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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ADHD는 아들과 다를 수 있다.

육아 아동심리

by 디노걸 2019. 8. 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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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를 가진 아이들에 대해 떠올리면 대부분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물에 올라타는 어린 소년이나 참을성이 없으며 다른 이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모습 등을 떠올리게 될 텐데요. 이때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친구들과 함께 있는 어린 소녀를 떠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ADHD에 걸린 딸들은 주변 어른들에게 간과되기가 쉽습니다. 

 

ADHD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을 Attention Deficit Hyperativity Disorder 줄여서 그렇게 부르는데요 대한민국에서는 이 증후군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라고도 합니다.

 

소아기에 발병해 청소년기 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구에 의하면 성인기까지 지속이 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성인기까지의 증상지속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장애는 어릴 때 많이 발생하나 성장하면서 많이 줄어들지만 성인이 나서도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이 많은 편이며 남학생의 정신장애 중에는 ADHD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했습니다. ( 2007년 4월 서울시 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 자료 )

 

ADHD에 걸린 사람들의 뇌 구조를 보면 보호되지 않은 섹스나 약물중독과 같은 위험한 행동에 관여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학업성취도가 낮아지며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남자 아이 뿐만이 아니라 소녀들의 ADHD가 간과되면서 이들은 나중에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 될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ADHD의 초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자 아이들의 데이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어린 소녀나 청소년기의 여자 아이들의 ADHD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남자아이들의 기초데이터가 많이 활용이 됩니다.

 

그렇지만 소년과 소녀 모두에게 공유되는 ADHD 증상이 있는데요 .

유독 여자아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예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숙제 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숙제 자체에 대해 잊어 버리거나 인터넷 서핑이나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 때문에 산만해지고 임무가 끝나기 전까지 늦은 밤에 깨어 있습니다.

 

  • 비효율적인 학생입니다. 시험을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성과는 공부하는 데 소요된 시간과 일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약한 독해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녀는 텍스트에서 사실을 얻을 수는 있지만 읽고 있는 텍스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제나 시험에 대한 지침에서 세부 사항을 놓치지 쉽습니다.

 

  • 사회적 단서를 읽거나 대화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동료들은 그녀를 거부하고 고립시키기 시작하거나 그녀를 조롱하기 시작합니다.

 

  • 필요한 것들(예: 댄스 슈즈 또는 축구 클리트)을 잊어버립니다. 이것은 고전적인 신호이지만 ADHD를 가진 즐거운 소녀는 그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 그녀는 정기적으로 물건을 잘못 배치합니다 (예 : 휴대 전화, 열쇠 또는 은행 카드).

 

  • 그녀는 이야기하고, 이야기하고, 이야기합니다.

 

  •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고 즉시 행동을 시작하고 싶지만 프로젝트를 완료하거나 따르지 않습니다.

 

  • 만성적으로 늦거나 그녀가 해야할 일이 있을 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질환은 장기간 지속되며 완치하는데 어렵습니다. 발병 원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요인과 기질적 요인, 임신기와 출생시의 요인, 신경생물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원인들이 한가지가 아닌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의 유전적 경향은 확인되었지만 공격적인 행동은 사회경제적 상태, 가족요인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또한 환자의 부모에게서 과잉행동, 우울증, 알콜중독 등의 의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이 질환의 유전적 경향이 확인 되었으며 부모의 출산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출산 중 혹은 출산 후에 산모의 건강이 좋지 않거나 산모가 어린 나이에 임신한경우, 임신 중독 혹은 난산 일때 태아에게 뇌손상이 나타나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정규교육을 받기 전에는 발병 여부를 알기가 어렵고 그저 산만하지 않을까 라고 치부해 버리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기가 되어서야 증세가 자동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성인기까지도 증세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아기 때는 예민하고 자극에 약하며 잠들기가 어렵고 많이 우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정규 교육을 받은 이후에 발병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이유는 가족이 아닌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증세가 확연하게 들어나게 됩니다.  구조적으로 주의 집중을 하기가 어렵고 학습에 문제를 보이기 때문에 진단을 확실시 할 수가 있습니다.

 

ADHD 아동은 영아기 때부터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먹는 동안 칭얼거리고 소량씩 여러번 나누어서 먹어야 하고 잠을 아주 적게 자거나 자더라도 자주깨며 떼를 많이 쓰고 투정을 부리고 안절 부절 못하는 등의 전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나 혹은 내 주변인의 딸이 ADHD를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딸들은 아들과 달리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ADHD 에서 소외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하되 이상 징후가 감지 될 경우 소아 정신과 의사와 빠른 상담을 하는 것이 아이를 지킬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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